◈ 출판사 리뷰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보물, 세계 유산
우리나라의 수원 화성,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국립 공원, 인도의 타지마할 등 세계 곳곳에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유산들이 있다. 그 속에는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등이 반영되어 있다. 즉 세계 유산은 그 나라의 자연과 문화를 이해하고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적인 매개체인 것이다.
〈Why? 세계 유산〉은 세계 유산의 개념과 등재 기준을 시작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자연 유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그 속에 담긴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아울러 산업화나 경제 개발 등의 명목으로 훼손되고 파괴될 위험에 처한 세계 유산의 현실을 소개함으로써 세계 유산을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에 대해서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태도를 배우고, 인류 공동의 자산인 세계 유산의 가치를 아는 문화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 기획 의도
균형 잡힌 지식의 식단
‘인문학’은 인간과 문화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으로 인류가 쌓아 온 문화와 걸어온 발자취를 분석하여 비판적으로 깊이 생각해 보고 더 올바른 길을 찾아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인문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로서 삶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고 세상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갖게 해 주는 학문이라 할 수 있지요.
정보 통신 산업을 비롯한 과학 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생활·문화 전반에 걸쳐 조용하지만 혁명과 같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물질문명이 발달될수록 삶의 가치와 인간에 대한 성찰은 행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새로운 양식의 삶에 부합하는 철학과 가치는 인류가 쌓아 놓은 인문학적 성찰을 기반으로 할 때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지요. 그러하기에 그동안 실용 학문에 밀려 위기에 처해 있던 인문학 분야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Why? 인문사회교양만화>는 철학·문학·언어학·종교학·예술 등의 인문학을 중심으로 일상 생활과 밀접한 상식과 교양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다뤄, 지(知)와 덕(德)이 조화를 이룬 균형 잡힌 교양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기틀을 마련해 줍니다. 아울러 초등학교 교과 과정의 국어·수학·사회·예체능 과목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학습 능력을 키워 줍니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고른 영양이 담긴 다양한 음식이 필요하듯 지식과 정보 역시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식단’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교육의 궁극적 목표인 전인 교육의 출발점이기도 하지요. 균형 잡힌 지식의 식단, <Why? 인문사회교양만화>를 통해 폭넓은 배경지식과 교양을 두루 갖추고 가슴에 훈훈한 온기를 품은 21세기형 인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 감수
이혜은 (동국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지리학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세계 문화유산 등재 및 문화유산 보전을 위해 활동하는 이코모스(ICOMOS) 본부의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만은 이규원의 울릉도 검찰일기』 『서울의 경관 변화』 등이 있습니다.